[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쿠팡은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매입 물량이 올해 1~10월 역대 최대인 1000t(톤)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서비스는 주문 이후 빠르면 다음날 아침 갓 잡은 수산물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쿠팡의 수산물 산지 직송은 어획 철에 맞춰 갓 잡은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검수와 검품 작업까지 한 뒤 배송캠프를 거쳐 전국으로 배송한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서비스 도입 첫해인 2021년 1~10월 370톤에서 2023년 같은 기간 780톤으로 늘었는데 올 들어 1060톤으로 크게 늘어났다. 3년 만에 수산물 매입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산지 직송 수산물은 2021년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에 그쳤으나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올해 기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종으로 늘었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수산물 산지 직송이라는 유통구조 혁신으로 지역 어가와 동반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기획전을 수시로 개최해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