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韓이어 美트럼프 재집권 후 2년 연속 동아시아서 열릴 전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6년 중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페루 리마에서 진행 중인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도 CCTV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2025년 한국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동아시아에서 아시아 및 태평양 연안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앞서 시 주석은 페루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6년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의 의장국 수임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국은 2001년(상하이)과 2014년(베이징)에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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