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스켈레톤 김지수(강원도청)가 국내에서 7년 만에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7위에 올랐다.
김지수는 16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남자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26을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의 '신예' 심형준(가톨릭관동대)은 1분48초66으로 22위에 올랐다.
이 종목 우리나라 간판선수인 정승기(강원도청)는 아쉽게 지난달 당한 허리 부상 탓에 출전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국내에서 IBSF 월드컵이 열리는 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7년 열렸던 봅슬레이·스켈레톤 월드컵 이후 7년 만이다.
현재 가장 뛰어난 드라이버로 꼽히는 데다 평창 올림픽 때부터 평창 트랙에서 열린 대회에 여러 번 참가한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토퍼 그로티어(독일)가 1분46초3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어 마르커스 와이어트(1분46초47), 매트 웨스턴(1분46초95·이상 영국)이 각각 2, 3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선 영국의 아멜리아 콜트먼이 우승했다.
한국의 홍수정(한국체대)은 33위다.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