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민속박물관·옹기박물관과 연계해 더 많은 문화예술 기회 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울주문화원을 창립한 지 27년 만에 독립적인 문화원 건물을 건립한다.
울주군은 시비와 군비를 합쳐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6년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울주문화원사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이순걸 울주군수가 공약으로 내건 사업이다.
울주군은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443-8번지 울주군 소유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500여㎡ 규모의 문화원사를 지을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다목적 강당, 교육실, 사무실 등을 갖춘다.
울주문화원은 1999년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 있는 울주민속박물관 사무실에서 더부살이를 해왔다.
울주군은 2022년부터 문화원사 건립을 위해 다른 지역 문화원사를 둘러보며 준비에 들어갔다.
11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고 용역이 끝나는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울주문화원은 매년 간절곶동요제, 화전놀이, 울주단오민속한마당, 재애밟기놀이 재현, 멸치후리소리 재현, 충렬공 박제상 향례, 충렬공 박제상 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펴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문화원사를 건립하면 울주민속박물관, 옹기박물관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