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와 바이올린…12월에 만나는 두개의 무대

연합뉴스 2024-11-17 00:00:34

내달 12일 김민지 리사이틀…15일 이자벨 파우스트 내한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다음 달 첼리스트 김민지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의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공연기획사 스테이지원은 12월 12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첼리스트 김민지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바리에이션 리사이틀'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김민지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단순한 저음 악기에 그치며 주목받지 못했던 첼로를 독주 악기의 위치로 올려놓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5곡 전곡과 3개의 변주곡을 들려준다.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부수석을 지낸 김민지는 현재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수석 멤버로도 활동한다.

부소니 국제 피아노콩쿠르 준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이번 무대에 함께 한다.

같은 달 15일에는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가 지휘자 조반니 안토니니,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함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1, 4, 5번 등을 연주한다고 공연기획사 ㈜메이지 프로덕션이 밝혔다.

앞서 이들이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은 2017년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됐다.

이자벨 파우스트는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연주자로 베를린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공연해온 정상급 연주자다.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