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하이브IM이 지스타2024에서 최초로 준비 중인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를 선보였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과 현존 최고 기술력을 집약한 하이엔드 트리플A급 MMORPG다.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한 필드에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보스, 몬스터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물론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모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IM은 지난해 게임 개발사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아키텍트의 퍼블리식 계약을 진행했다. 대규모 투자금이 들어간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완성도를 바탕으로 한 게임의 성과에 기대가 크다.
하이브IM은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아키텍스 시연 부스를 마련하고 일찌감치 ‘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행사 기간 내내 아키텍트 부스 입구는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가득 매웠으며, 시연 외에도 코스어, 인플루언서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아키텍트의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탐험 모드’ 총 두 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스토리 모드 선택 시 전사, 마법사, 전투사제, 암살자, 사냥꾼까지 총 5개로 이루어진 클래스를 만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외형과 함께, 이용자 스스로 원하는 외형을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캐릭터 생성을 완료하면 아시엔테트 관문을 넘어 버려진 땅에서 거대한 탑으로 향하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 연출과 컷신 영상 등은 기존 MMORPG의 한세대를 넘어서는 수준의 퀄리티와 사실성을 나타낸다.
탐험 모드에서는 아키텍트의 NPC 나루루족 캐릭터가 주는 세 가지 시련(미션)을 통해 직접 조작하는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특수 이동 중 하나인 비행으로 캐릭터를 조작해 고리 모양의 원을 통과하는 ‘비행의 시련’, 퍼즐 요소를 가미한 ‘도약의 시련’, 인스턴스 던전에서 펼쳐지는 전투형 콘텐츠 ‘도전관문’ 등이 있다.
왼쪽부터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 ⓒ하이브IM이번 지스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증폭시킨 아키텍트는 트리플A급 MMORPG로써 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기존 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논타깃부터 핵앤슬래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전체적인 스킬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몬스터 패턴과 기믹들, 몬스터의 종류, 스케일감까지 전부 고려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단순히 MMORPG라는 장르 외에 여러 가지 게임들을 참고하며 종합적인 장르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이브IM은 아키텍트를 통해 MMORPG 시장에 새로운 획을 긋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민규 하이브IM 실장은 “이전에 비해 MMORPG 시장이 줄었다는 것은 사실이나 MMORPG만이 줄 수 있는 재미는 분명히 있다. 내부에서는 ‘이런 콘텐츠들도 MMORPG에 넣어도 될까’ 논의될 정도로 굉장히 다양하고 센세이셔널한 콘텐츠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유저들이 경험했던 MMORPG보다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고 덧붙였다.
흥행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이용자 소통이 중요해진 만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지스타에서 아키텍트를 처음 선보인 것 역시 이용자 반응과 피드백을 확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요즘은 단순히 게임을 한 방향으로 공개하는 것을 넘어 유저와의 소통을 통해 이 게임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퍼블리셔로서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전통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좀 더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피드백을 귀담아들으면서 그것들을 서비스에 반영해 가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