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O관광서밋 개최·미술랭특화거리 조성·도쿄사무실 개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을 '글로벌 관광 마이스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내년 예산이 늘어난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마이스 도시 조성에 704억원을 배정해 전년 대비 37억원 증액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한 설계비와 시공비(선수금)로 예산 80억원을 편성했다. 벡스코 제3전시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5만8천724.99㎡ 규모로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에 있는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사무국 부담금 지원 예산이 2024년 5억원에서 2025년 12억원으로 7억원 늘어난다. 내년에 아시아 태평양 주요 도시 시장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PO관광서밋' 행사를 신규로 개최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한 것이다.
미슐랭 특화 거리 조성 등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조성사업 예산 5억원, 서부산 대표 축제로 성장한 부산 밀 페스티벌 3억원 등이 각각 신규로 편성됐다.
올해 17억원을 지원한 부산불꽃축제는 내년 20주년을 맞아 축제 규모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3억원이 증액된 총 20억원이 편성됐다.
관광안내소 프로그램 운영 지원 예산이 16억원에서 18억원으로 2억원 확대됐고,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쿄 현지사무소 개설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 마케팅 오피스 운영비가 4억원에서 5억원으로 1억원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마이스 기반 시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벡스코 제3전시장을 건립하고 미식관광, 야간관광, 의료·건강관리(웰니스), 해양레저 등 다양한 분야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활성화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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