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지역 곳곳의 매력을 살릴 관광 기반 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힐링 수변 길 조성 기본·실시설계, 섬진강 두꺼비 인도교 건립 타당성 조사, 구봉산권 관광 연계 시설 기본 계획·타당성 조사 등 3건의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권역별 특색을 부각한 관광 개발로 시민의 일상을 즐겁게 하고, 1천만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실행 전략이다.
힐링 수변 길은 금호동 무지개다리∼금호대교 1.94㎞ 해변에 수변 길, 쉼터, 경관조명 등을 갖추는 것으로 총 34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안에 기본 계획과 실시 설계를 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두꺼비 인도교는 섬진강을 사이에 둔 광양 매화마을과 하동 이화마을을 연결하는 영호남 문화·관광 교류 거점이다.
접근성, 조망권, 경제성 등을 분석해 섬진포구에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구봉산권 관광 연계 시설 조성은 전망대를 중심으로 종합 관광 휴양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관광단지, 테마파크, 체험형 조형물을 세 축으로 케이블카, 출렁다리, 알파인 슬라이더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구상 중이다.
지난해 광양시와 LF 리조트의 투자협약에 따라 사측은 케이블카 등 설치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각각 밑그림이 실현되면 백운산, 구봉산, 섬진강 등 3개 권역의 고유성과 특색을 살린 종합 관광 개발사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자연, 인문, 체류,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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