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초 점수내니 곧바로 역전당했다… 최승용 강판, 1-2로 2회말마쳐

스포츠한국 2024-11-15 20:00:54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선취점의 리드는 1이닝도 가지 못했다. 2회말 곧바로 역전당하면서 1-2로 끌려가게 된 한국 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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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7시8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회말을 1-2로 뒤진채 마쳤다.

한국은 13일 대만과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고, 14일 쿠바전에서는 8-4로 이겨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1차전에서 호주를 9-3으로 이겨 1승을 기록 중이다.

B조에는 한국과 대만, 일본,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6개 나라가 속해 있으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슈퍼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일본은 우완 선발 다카하시 히로토가 나왔다. 다카하시 히로토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로 호투하며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1회초부터 한국은 홍창기의 좌전안타, 신민재의 희생번트 후 1사 2루에서 3번 김도영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당했다. 4번 김보경이 좌전안타를 때렸지만 너무 좌익수 정면으로 가 홍창기가 홈을 파고들지 못하고 3루에 멈췄다. 2사 1,3루에서 5번 나승엽이 삼진을 당하며 득점권 기회를 놓쳤다. 다카하시 히로토는 20구 투구.

한국은 좌완 최승용이 선발로 나왔다. 최승용은 1번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헛스윙 삼진, 2번 고조노 가히토를 2루 땅볼, 3번 다츠미 료스케를 1루땅볼로 처리하며 공 10개만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은 헛스윙 삼진, 박동원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또 다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성한이 3루땅볼을 쳤지만 이주형이 행운의 1루방면 내야안타로 또 2사 1,3루를 기회를 잡았다. 1번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주자 박동원을 불러들이며 한국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홍창기는 2안타. 2번 신민재의 타구가 좌익수에 잡히며 추가득점 없이 2회초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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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한국이 위기에 봉착했다. 최승용이 4번 모리시타 쇼타와 5번 구리하라 료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내줬다. 6번 마키 슈고의 강습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멋지게 잡아내며 일단 위기를 넘겼다. 이어 기요미야 고타로를 1루 땅볼로 막아 2사 2,3루가 됐고 8번 구레바야시 고타로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1-0의 스코어가 1-2 역전됐다. 이어 9번 사카쿠라 쇼고에게 마저 투수 발맞는 내야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가 이어지자 한국 덕아웃은 최승용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우완 유영찬이 올라왔고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의 2회말을 마쳤다.

선취점을 내자마자 곧바로 역전당한 아쉬웠던 2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