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파월 신중론에 일제히 상승…3년물 2.941%(종합)

연합뉴스 2024-11-15 18:00:26

국채 금리 상승 (PG)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5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4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84%로 1.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5bp, 1.8bp 상승해 연 2.991%, 연 2.97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005%로 0.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6bp, 0.6bp 상승해 연 2.923%, 연 2.840%를 기록했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한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질의응답 시간에 "데이터가 그렇게 가리킬 경우, 통화 정책은 조금 더 느리게 가는 것이 현명한 일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연 4.36%로, 파월 의장의 발언 전에 비해 8bp 상승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발언은 단기물 중심 금리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5천510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933계약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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