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졌다’ 오타니, 하루에만 트로피 3개 수집… 이제 MVP만 남았다

스포츠한국 2024-11-15 17:47:51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트로피 수집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오타니에게 남은 것은 단 하나, 바로 MVP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EPA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EPA

MLB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2024 올 MLB팀,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행크에런상의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 MLB팀은 퍼스트팀과 세컨드 팀으로 나뉘며 팬 투표 50%, 전문가 패널 투표 50%를 합산해 진행된다. 야수의 경우 지명타자 포함 포지션별로 한 명씩 총 9명이 선정되며 투수는 선발투수 5명, 구원 투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올해 올-MLB 퍼스트팀은 다음과 같다. 윌리엄 코트라레스(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케텔 마르테(2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호세 라미레스(3루수)-애런 저지, 후안 소토, 무키 베츠(이상 외야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크리스 세일, 타릭 스쿠발, 폴 스케네스, 잭 휠러, 코빈 번스(이상 선발투수), 에마누엘 클라세, 라이언 헬스리(이상 구원투수)다.

예상대로 오타니와 저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올해 타율 0.310 OPS(출루율+장타율) 1.036 54홈런 130타점 59도루 134득점으로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MVP 수상을 예약했다. 

애런 저지. ⓒ연합뉴스 UPI 애런 저지. ⓒ연합뉴스 UPI

저지 역시 엄청난 성적을 세웠다. 저지는 올해 타율 0.322 OPS 1.159 58홈런 144타점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남겼다. 홈런, 타점, OPS, 볼넷, 결승타, 역전타, 야수 fWAR(11.2), 총루타(392), 장타(95) 1위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를 지배했다.

오타니는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어지는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도 수상했다. 4년 연속이다. 그리고 양대리그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에런상까지 받으며 하루에만 3개의 상을 품에 안았다. 애런 저지도 아메리칸리그 행크 애런상에 선정됐다.

이제 오타니에게 남은 것은 MVP다. 2024 메이저리그 MVP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21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