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 출신의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운동가이자 대표적인 잡지 언론인인 청오 차상찬 선생(1888∼1946년)을 선양하는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15일 한림대 국제관에서 열렸다.
또 그의 업적을 기르기 위한 학회도 창립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기조 발표자인 서울대 김태웅 교수는 '1920년대 동학사화(東學史話) 속 차상찬 동란잡회(東亂雜話)의 지향과 의미'를 발표했다.
이어 홍익대 유정월 교수의 '해동염사의 편찬의식과 역사의식', 부산대 임상석 교수의 '차상찬의 작문일과 연구', 성균관대 정다연 연구자의 '별건곤 소재 차상찬 역사 서술 연구'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토론은 강원대 유춘동·안세현 교수, 고려대 김성수 교수가 맡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는 차상찬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알리기 위해 차상찬 서가, 시립도서관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 강남동 차상찬길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선생의 정신이 커다란 영감을 주고, 춘천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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