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도시재생산업진흥협 공동주최…170개 기관기업 혁신정책·기술 공유
전국서 1만4천명 박람회장 찾아…내년 7회 행사 강원도 삼척 개최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전국 도시혁신(재생) 우수 사례와 정책·기술 등을 한자리에서 소개한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박람회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란 주제로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도시혁신 산업 분야 민간기업·협회 등 170여곳이 행사 첫날부터 주 행사장에 200개 부스를 마련해 도시혁신 정책과 지역별 도시 정비사업 진행 상황, 관련 분야 우수 기술력 등을 소개했다.
행사 마지막 날까지 컨벤션센터 동관 세미나실에선 국내외 전문가와 학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방향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한 학술 세미나와 국제콘퍼런스 등도 열렸다.
이 밖에 도시 정비·재개발, 농촌 공간 혁신,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 사업 등에서 성과를 거둔 지자체와 민간기업 등에 국토부·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수여하는 '도시지역 혁신 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올해는 충남 천안시, 서울시 성동구 등 지자체 및 민간 기업 37곳이 지역자원 활용 등 13개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 기간 도시재생 우수 사례를 배우려는 전국 각 지자체 관계자와 주민 등 1만4천명이 박람회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도 박람회장은 지자체 및 기업별 홍보부스를 둘러보는 관람객과 학술 세미나 참가자 등으로 붐볐다.
이날 만난 지자체·기관 관계자들은 올해 행사를 통해 다양한 도시재생 정책이나 기술 등을 공유하고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경북 포항시는 행사 기간 우리동네 살리기 및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낸 경험을 전국 각 지자체 등에 소개했다.
또 사업을 통해 마련한 거점시설을 주민 등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포항시 도시재생과 최기상 팀장은 "향후 있을 도시재생 사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알게 된 전국 각 지자체 사업별 장점만을 적용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승수 부여군 지역공동체 활성화재단 대리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단장한 건물에서 우리 지역 주민들이 판매하는 상품들을 박람회장 방문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정부 도시혁신 정책과 국내외 도시혁신 우수사례를 알리고, 관련 분야 기업들의 성장·전문성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6회째를 맞은 올해에 이은 내년도 7회째 행사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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