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비비안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4억원으로 10% 늘었다. 순이익 역시 직전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를 통한 타겟 다운 에이징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이 성장 가도를 달리며 수익성 확대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는 순매출이 98% 큰 폭으로 뛰었다. 기존 라이선스 브랜드 '키스해링', '에디바우어'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신규 브랜드 ‘아이자드’가 선전하며 수익성을 제고했다.

온라인사업부는 올 3분기 누적 매출 24억원을 넘어서며 73%에 달하는 성장을 보였다. 비효율 채널을 정리하고 각종 기획전을 통해 신규 유입 및 충성 고객을 늘리는 데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비비안은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만큼 기모, 탁텔, 극세사 등 보온성이 높은 소재들을 활용한 방한 아이템을 선뵈며 고객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미래를 위한 연구와 투자에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