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부산)=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의 개발사로 알려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지스타 2024’에 참가해 개발 중인 신작 4종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라이온하트는 지난 2022년 오딘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그런만큼 올해 지스타에서 공개한 후속 게임에 상당한 관심이 쏠렸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스타 2024 현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C, 프로젝트 S, 프로젝트 Q를 소개했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수의 적을 빠르게 제압하는 ‘핵앤슬래시’ 액션을 강조한 모바일 신작이다. 모바일 기기에 맞는 세로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현하고, 플레이할 때 마다 게임 구성이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도입해 짧은 시간에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지스타 2024에서 처음으로 시연 버전이 공개됐으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부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고영준 발할라 서바이벌 개발총괄 PD는 “장르적인 특징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했고 핵앤슬래시 장르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 게임 당 10분의 플레이시간을 기준으로 잡고 있어 단시간에 핵앤슬래시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C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처음 시도하는 서브컬처 장르로,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세계를 구현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하고 전투를 통해 성장시키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개발 엔진인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고품질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윤현태 프로젝트 C 개발총괄 PD는 “다양한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서 다수의 캐릭터보다는 적절한 수량의 캐릭터 설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픈시점에는 24종의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며, 주요 캐릭터는 다양한 외형의 변화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S는 루트슈터 장르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자유도 높은 탐험과 액션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외계문명과 의문의 적을 상대하는 공상과학(SF) 세계관을 구현해 글로벌 이용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PC와 콘솔 플랫폼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김재섭 프로젝트 S 개발총괄 PD는 “기존 루트슈터 게임은 RPG 성격을 많이 띄며 전투보다는 수치적인 부분에 집중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템 수치의 고점을 달성하기 위한 파밍(아이템 수집) 보다는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게임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Q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MMORPG로, 카카오게임즈와의 퍼블리싱을 확정한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로딩없이 이동할 수 있는 오픈월드)를 구현해 자유도 높은 게임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대형 보스와의 전투를 비롯해 인스턴스 던전, 성장, 파밍, 협동 등의 재미를 제공하며, 모바일과 PC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Q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한상원 프로젝트 Q 개발총괄 PD는 “오딘과 마찬가지로 북유럽 세계관을 선택했지만 프로젝트 Q는 신화적 고증을 통한 게임 연출, 스토리 라인 등을 구현했다”며 “북유럽 신화의 서사시 ‘에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스턴스 던전, 보스 레이드 등으로 오딘과의 차별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