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협력해 카카오톡을 통한 인공지능 상담서비스 ‘케어챗’을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케어챗'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건양대병원 채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고 환자들이 직접 챗봇과 대화하며 진료 예약과 변경, 취소 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예약내역 확인, 병원 위치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초진 환자들이 주로 겪는 진료과 선택의 어려움까지 해소할 수 있다. 환자가 주요 증상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진료과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이 24시간 언제든지 간편하게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앞으로 외래 진료 대기 순번 안내, 진료비 결제, 각종 제증명 발급 등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순간부터 퇴원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원장은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 예약 서비스는 25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통해 그 편리성이 입증됐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환자 요구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스마트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