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데일리한국 임병섭 기자] 경북 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이자 글로벌 마이스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국제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가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14일 국제회의 포항 유치를 위한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시장은 한화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만나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포항의 마이스산업 역량을 강조하며 국제회의 포항 유치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신임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 확장 등 포항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며, 2025년 포항에서 개최될 WGGF(가칭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앰배서더를 제안했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혁신 방안 도출을 위해 앞으로도 네트워크 구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시 포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르바이잔 바쿠에서의 일정을 마친 이 시장은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이동한다.
이스탄불에서는 예술,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인 베이욜루를 방문해 도시 간 우호를 다지는 한편 이스탄불 대학교에서는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산업대전환과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 정책’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