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뿌엥 부부의 아내가 재산 분할 및 양육권 조정 중 눈물을 터뜨려 스튜디오를 당황하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가상 이혼 조정을 통해 뿌엥 부부가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대화 도중 아내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터뜨리며 "다 피해 봐도 되는데, 아이들 데려가는 건 절대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먼저 아내는 재산 분할과 관련된 남편 측 변호사의 주장에 계속해서 말을 잇지 못하며 "저도 알아보려 했고, 바뀌려고 노력 중"이라며 울음을 삼켰다. 그는 "그런데 변호사님이 너무 딱딱하게 말씀하신다"며 억울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사진 출처=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양측은 재산 분할과 양육권을 두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남편 측은 "재산 기여도는 남편 7, 아내 3"이라며 남편이 경제를 주도했음을 강조했지만, 아내 측은 "양육을 전담하는 아내에게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5:5 분할을 주장했다.
또한 남편 측 변호사는 "아내가 경제와 양육에서 부족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고, 이에 아내는 "저도 발전할 의지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정 중 아내는 결국 "아이들 못 보게 하려고 한다는 생각만 들어서 견딜 수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당황한 남편은 직접 아내를 달래며 "그런 뜻이 아니다. 아이들을 뺏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서장훈은 "오래 참은 거다"라며 아내에게 휴지를 건넸고, 아내는 "치료받겠다”며 감정을 추스르려 애썼다. 이에 변호사들은 "아이들을 위한 대화와 조정이 더 필요하다"며 냉정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서장훈은 "두 분은 지금까지 봤던 부부 중 가장 다른 케이스"라며 "조정 약속을 잘 지키고, 원만한 결론을 도출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뿌엥 부부가 이혼 대신 서로를 이해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부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