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정회성 기자 = 광주·전남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가 의과대학생 집단휴학을 승인했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최근 의과대학장과 총장 결재를 거쳐 의대 재적 학생 740명 가운데 653명의 휴학을 승인했다.
이들 653명은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에서 동맹휴학에 나섰던 학생들이다.
전남대 의대생들은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개인적 사유로 휴학계를 제출했다.
휴학을 승인받은 전남대 의대생들이 납부한 등록금은 합산 2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대학은 학생의 요청이 있다면 등록금을 반환해야 한다.
조선대학교도 조만간 의대생 집단휴학을 승인할 예정이다.
조선대 의대생은 재적 749명 중 약 540명이 휴학계를 대학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휴학 승인은 총장의 결재만 남겨두고 있는데, 조선대는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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