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최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420만 3000원으로 전월(1338만 3000원) 대비 6.13% 상승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지난 7월 4401만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뒤 8월 4311만원을 기록하며 잠시 주춤 했지만, 9월 4424만원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였고 지난달에는 상승 폭이 더 커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792만 7000원에서 2911만 7000원으로 4.3% 올랐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959만원에서 1957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 외 지방 분양가는 1491만2000원에서 1492만2000원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7877가구로 전년 동월(1만 8435가구) 대비 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