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국제구호 개발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고액후원자모임 '필란트로피클럽' 발족 1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 필란트로피 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준 370명의 회원을 보유한 필란트로피클럽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기아대책 후원자 리딩 그룹이다.
이번 행사는 '후원을 넘어 가치를 실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필란트로피클럽과 유산 기부자 모임인 헤리티지클럽 회원 등 27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부문화 확산의 결의를 다졌다.
자립 준비 청년들로 구성된 UIM(United In Music) 트리오의 연주를 시작으로, 기아대책 '꿈지원 캠페인'을 통해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미연(17) 양이 뮤지컬 스타 양준모 홍보대사와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필란트로피클럽 1호 멤버이자 아프리카 우물 기증에 앞장선 '우물 할머니' 노국자(83) 씨도 무대에 올라 자신의 나눔 경험을 공유했다.
후원자들이 함께 아동 중심 공동체 개발사업을 지원하는 '기대희망브릿지 기금' 선포식도 진행됐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전 세계 취약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하는 등 고액 기금이 현장의 필요에 맞춰 사용될 수 있도록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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