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중국이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로 기적같은 승리를 낚았다. 북한은 이란에 전반에만 3실점했다가 후반 2득점했지만 따라잡지 못하고 5경기를 했음에도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인 중국은 바레인 원정을 가졌다.
ⓒAFC양팀은 접전을 펼쳤지만 좀처럼 골이 나지 않았다. 후반 43분 바레인이 득점하나했지만 VAR로 골이 취소됐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 1분 박스안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공격수 장 유닝이 노마크 골키퍼 앞 기회를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바레인은 후반 추가시간 9분 평정심을 잃고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하며 자멸했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지난 10월15일 인도네시아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또 다시 이기며 2승3패를 거두게 됐다. 아직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경기하지 않았지만 일단 C조에서 4위에 오르며 4위까지 진출가능한 4차예선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3연패 후 2연승.
A조의 북한은 아쉬운 패배를 했다. 북한의 홈경기지만 라오스에서 중립경기로 열린 이란전에서 전반전만에 3실점을 하며 힘들어졌다. 하지만 후반 11분에는 상대 자책골, 후반 14분에는 김유송의 골이 터지며 단숨에 2-3까지 따라붙었지만 동점골이 나오지 않아 2-3으로 졌다.
이란의 핵심선수인 메흐디 타레미는 3도움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자책골을 넣으며 혼돈의 경기를 보냈다.
이날 패한 북한은 5경기에서 2무3패로 A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월드컵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란은 B조의 한국처럼 4승1무를 거두며 A조 1위를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