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3분기 영업이익 242억원…작년 동기보다 64% 감소

연합뉴스 2024-11-15 00:00:44

면세 영업손실 460억원으로 적자 폭 확대

시그니엘서울 전경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호텔롯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조2천844억원으로 8% 늘었다.

호텔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13% 줄었다.

호텔롯데는 비즈니스와 국빈 물량 유치가 증가하며 서울호텔 등 특급호텔 매출이 늘어났고 L7 브랜드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3분기 영업손실은 460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손실 98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롯데면세점 측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둔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회복 지연 등의 요인으로 적자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8월 진행한 특별 조기퇴직 프로그램 위로금 160억원도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조직 슬림화, 임원 급여·업무추진비 삭감, 월드타워점 매장 면적 축소, 특별 조기퇴직 프로그램 등을 단행했다.

월드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 줄었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