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부스 방문…"특별한 일 없으면 앞으로 매년 참가"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넷마블[251270] 창업자인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좋은 IP(지식재산)를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연결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이날 지스타 2024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BEXCO) 현장의 넷마블 부스를 방문,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날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동명의 유명 웹툰·웹소설 IP를 게임으로 만든 대표적인 트랜스미디어 사례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 HBO의 인기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액션 게임으로 만든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출품하기도 했다.
방 의장은 수상과 관련해 "K-콘텐츠의 밸류 체인(가치 사슬)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이고,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최근 2∼3년 넷마블의 성과가 저조했는데, 임직원의 사기를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향후 전략 방향도 언급했다.
방 의장은 "요즘 나오는 게임의 30∼40%가 멀티플랫폼일 정도로 멀티플랫폼 전략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넷마블이 개발하는 게임은 70∼80%가 멀티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다른 하나는 '트랜스미디어'로, 넷마블은 5∼6년간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시도해 경쟁력을 갖춰왔다"며 "물론 자체 IP를 새롭게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한국이든 해외든 이용자들과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IP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좋은 IP의 세계관을 게임에서 새로운 스토리와 연결하고, 이용자에게 접근성을 넓혀줄 수 있다면 소재 고갈이나 미디어의 한정성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지스타 참가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매년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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