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국)는 14일 인재개발원, 인사혁신담당관 및 명품디자인담당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명국 위원장(국민의힘, 동구3)은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 교육과정 선호도 분석과 설문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힐링캠프를 결합한 교육 방식을 제안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인사혁신담당관을 감사하며 기술직 배치 증가와 중앙부처 불만 해결을 위한 균형 잡힌 배치와 체계적인 교육을 요청했다.
또한 명품디자인담당관 감사에서는 도시브랜드 홍보영상의 중복성과 특색 부족을 지적하며 지역업체 적극 활용 및 부서별 특색을 마련한 차별화된 홍보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
이용기 부위원장(국민의힘, 대덕구3)은 인재개발원 감사에서 필수 교육과정의 참여율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 계획 수립 시 수요 예측을 정확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인사혁신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미래전략실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서의 개방형 직위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와 대구광역시 등의 사례를 들며 실‧국 요청이 없더라도 인사부서에서 선제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병철 의원(국민의힘, 서구4)은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 및 체육시설 대관료 부과 기준에 대해 조례에 따른 합리적 운영과 시민 접근성 제고를 요구하며 시민 편의를 위한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인사혁신담당관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피부서 선정 과정의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향후 2년 후 재지정 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 참여와 직원 의견 수렴을 통한 직무 분석 절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진행된 명품디자인담당관 감사에서는 공공디자이너 모집공고와 관련해 보수 지급 기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열정페이’로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또한 도시브랜드 평가 결과와 관련해 민간연구소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홍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중호 의원(국민의힘, 서구5)은 대전의 로컬브랜딩이 ‘과학수도 대전’이라는 전통적인 이미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외부 마케팅에서 이 이미지가 다소 고리타분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노잼도시’라는 밈을 활용해 대중에게 재미있고 쉽게 소비될 수 있는 브랜딩을 제안하며 단순히 전통적이고 정형적인 접근보다는 더 창의적이고 파급력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전의 지역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브랜딩의 가치적, 추상적 측면도 신중히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안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 교육과정의 낮은 참여율과 강사 초빙 기준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재개발원의 체계적 개선을 촉구했다.
인사혁신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장애인 채용 비율 감소 문제에 대해 질의하며 장애인 채용을 늘릴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부서별로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인 공직자가 다수인 점을 짚으며 조직 안정화를 위한 더 나은 인사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인재개발원, 인사혁신담당관 및 홍보담당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