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대상[001680]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4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3조2천105억원으로 3% 늘었다.
대상은 3분기에 소재 사업 부문과 연결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푸드플레이션(음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편의식과 소스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 점도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해 국내 식품 사업 부문은 내수 침체 여파로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2.9% 줄었다.
이 기간 매출은 김치와 소스, 편의식, 김 등 수출과 해외 사업 부문 판매량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전분당과 바이오 스페셜티(고품질) 사업을 확대하고, 대체당과 특화 전분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 점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대상 관계자는 "앞으로 식품사업 제품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B2B(기업 간 거래) 신규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며 "알룰로스와 특화 전분, 식이섬유 등 스페셜티 제품 매출을 늘리기 위한 질적 성장과 현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매출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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