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더네이쳐홀딩스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줄었으며, 순손실도 62억원을 기록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온난한 날씨가 평년보다 길어지면서 내수 가을·겨울 시즌 의류 판매가 지연돼 3분기 매출이 하락했다"며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해외 매장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매장 운영 비용이 늘며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고 있다.
워터스포츠 분야 1위 ‘배럴’을 인수하며 겨울철에 집중된 시즈널 매출 편향을 해소했으며,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 런던 등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인수하며 보유 브랜드와의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글로벌에서는 중화권 지역을 중심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 문을 안정적으로 열고 있다. 이달 현재 중국 주요 프리미엄 상권에 총 14개의 매장을 오픈하고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하반기부터는 대리상도 전개해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과 대만, 마카오에서는 각각 9개, 10개, 2개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가파른 경제 성장과 소비력을 보이는 동남아 국가까지 시장을 다변화하며 기업의 상승 여력(업사이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기후변화 등 대내외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해외 신시장 판로 개척 등으로 면밀히 대응하며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