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코오롱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356억원으로 7.2% 늘었으며, 순손실은 552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차 시장 성장세에 따른 자동차소재부문 매출 증가와 타이어를 비롯한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로 석유수지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며 매출액이 늘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부문 비주택 신규 착공을 이어가며 매출이 늘었지만 주택원가 및 금융비용의 증가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4분기에도 타이어코드, 석유수지 등 주요 사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증설을 마친 아라미드 펄프 역시 수익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겨울 패션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건설경기 불황에도 3분기까지 산업건설(비주택) 부문 1조9000억원 등 총 2조9000억원 수주를 기록한 코오롱글로벌은 공공부문과 비주택 수주 비중 확대에 집중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종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인기 차종 물량 확보와 재고 관리, 효율적인 투자로 신규 사업의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