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야놀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7% 증가한 17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2천64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이 역시 분기 최대다.
야놀자는 글로벌 200여개국에서 거둔 통합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9조9천억원으로 232% 성장하며 수수료와 구독료 수익배분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912억원으로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178% 늘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인 플랫폼 부문은 매출 1천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각각 2%, 7% 증가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대형 플랫폼을 선호하는 소비 심리가 강해지면서 지난 7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작년 7월보다 100만명가량 늘어난 영향으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728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나 영업손실이 89억원 발생해 적자를 냈다.
야놀자 관계자는 "거래처 미정산 사태와 일본 지진 등 여행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서비스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을 유지했다"며 "클라우드 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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