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 최일선에서 활약한 중견 및 실무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해오외교관상' 수상자로 문인석 기획재정담당관, 김혜원 중동2과장, 한택진 카리브·중남미협력과 외무서기관. 김초롱 주레바논대사관 3등서기관 등 4명이 선정됐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해오외교관상은 고(故) 김동조 전 외무장관의 가족들이 설립한 해오재단이 2013년 이래 매년 수여해온 상으로 올해 12주년을 맞는다. '해오'는 김 전 장관의 아호다.
문 담당관은 재외근무수당와 국외여비를 증액하고 행정직원 기본급을 인상하는 등 외교부 구성원들의 실질적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김 과장은 한국 최초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 UAE 정상 최초 국빈 방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 국가들과 외교 관계 심화에 기여했고, 한 외무서기관은 한-쿠바 수교 성사에 실무자로서 일조했다.
김 3등서기관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상황이라는 열악한 환경에도 철저한 사전 준비로 성공적인 재외국민 대피에 기여했다.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