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KB국민은행이 KB스타즈 여자 농구단을 통해 청주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 소재 영업점 직원들이 홈 경기 당일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함으로써 KB스타즈 제6의 멤버로 든든한 서포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주시 소재 KB국민은행 영업점 직원들은 홈경기가 열리는 전일과 당일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점을 방문하는 고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지역 스포츠구단을 알리고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모기업 농구단의 서포터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B국민은행KB국민은행 KB스타즈 농구단은 충북 청주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여자프로 농구단이다. 2012년에 청주로 연고지 이전 후 창단 첫 통합우승(2019년)과 두 번째 통합우승 (2022년)을 이룩한 지역의 대표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KB스타즈 농구단은 홈경기장 인근 영업점에서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특별한 문화가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좋아하는 선수나 해당 팀을 응원하는 모습은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은 오래 전부터의 있었던 일반적인 응원 문화다. 그런데 경기장이 아닌 은행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홈경기 전승(15승 0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홈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더불어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든든한 서포트가 있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구단의 다양한 연고지 상생 활동과 지역 친화 마케팅을 통해 연고지 청주는 ‘여자농구특별시’라는 애칭으로 불리우고 있다”며 “특히 청주시 소재 8개 KB국민은행 영업점 직원들은 홈경기가 열리는 전일과 당일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소재 KB국민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홈경기가 열리는 전일과 당일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를 하는 모습. ⓒKB국민은행일반적으로 정장에 넥타이를 입은 다소 딱딱한 은행원의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이는 매우 파격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농구단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영업점 외부에는 대형 현수막을 통해 경기 일정을 홍보하고 있으며, 지점 내부 곳곳에도 농구단 디스플레이 및 등신대가 설치되어 있다.
금융 영업의 최전방에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지역 스포츠구단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모기업 농구단의 서포터즈 역할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임직원들이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홈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적었던 직원들 역시 농구의 매력에 빠져 KB스타즈의 일명 ‘찐팬’이 되는 경우도 있고,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애사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다.
영업점 직원들이 착용하고 있는 유니폼 후면에는 KB스타즈의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TEAM TOGETHER’가 새겨져 있다. 예전부터 ‘One Team, One KB’의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지향점과 결을 같이 하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로 이번 시즌 더 단단해지고 팀워크를 발휘하는 KB스타즈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