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3분기 매출액 1994억…전년비 5% 증가

뷰어스 2024-11-14 17:00:29
(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의 지주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94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5%, -55%, -61% 증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 6,110억원, 영업이익 707억원, 당기순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9%, -24%, -20% 증감한 수치다.

국내 전문의약품사업부문 등의 안정적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제품별 매출 비중(product mix) 변화 및 생산설비 증설 비용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휴온스 2공장 가동률을 본격적으로 높여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469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6%, -42%, -38% 증감했다. 3분기 매출 성장은 국내 전문의약품과 당뇨 의료기기 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주사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순환기, 대사성, 항생제 등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이 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된 2공장 관련 비용과 상대적으로 원가율 높은 품목의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둔화됐다. 이에 휴온스는 효율적 비용관리를 추진해 2분기부터 판매관리비율을 개선 중이다. 또 최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팬젠에 대한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휴온스는 내달 13일 팬젠의 경영권을 확보 후 신규 종속회사로 편입한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6%, -19%, -5% 감소했다. 휴메딕스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에스테틱 사업 부문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영업조직의 전략적 개편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3분기 성장세는 일시적으로 둔화됐다. 에스테틱 신제품 2종이 출시되는 4분기부터는 매출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출 측면에서는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실적과 브라질, 남미 지역의 필러 매출이 크게 증가해 매 분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등록을 목표로 하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및 중동, 중남미국가 등으로 신규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헬스케어 및 화장품 부자재 자회사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8%, -1%, -5% 감소했다.

글라스 사업 부문은 앰플, 바이알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치과용 마취제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증가하며 7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지난 8월에 진행된 ㈜유일산업 화장품 부자재사업 영업 양수 효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4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러시아, 동남아 등 수출 확장을 통해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연내 기존 대비 111% 증가한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액 139억원, 영업이익 8억원의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밀키트 자회사 푸드어셈블은 매출액 26억원, 영업손실 7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이며 실적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연구개발(R&D) 자회사 휴온스랩은 고순도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rHuPH20)를 피하주사(SC)제형 변경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rHuPH20의 고유한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지난 7월 등록하고 국제특허출원(PCT)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미국 및 유럽연합(EU)에도 특허 심사 등록을 신청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성장의 속도와 내실을 함께 다지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의 계열회사 편입, 그룹 통합R&D센터 동암연구소 개소와 신성장 R&D 총괄 임명 등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