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지역화폐 국가예산 편성하라"

연합뉴스 2024-11-14 16:00:31

장수군의회 정례회

(장수=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장수군의회는 14일 연 정례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금을 내년 국가 예산에 편성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안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대형 유통업체가 아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만 쓸 수 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나 정부는 내년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이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정책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지속하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소상공인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지역화폐에 대한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도외시하면서도 오히려 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내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화폐를 자체적으로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지역화폐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국비를 즉각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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