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공식 선포

데일리한국 2024-11-14 14:59:32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선포식 모습.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선포식 모습. 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평택시는 14일 정장선 시장과 강정구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다리생태공원 공식 선포식을 가졌다.

배다리생태공원은 도심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금개구리, 맹꽁이, 꼬리명주나비 등 멸종위기종과 흰뺨검둥오리, 큰부리기러기, 저어새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조성 초기부터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 ‘배다리생태공원’으로 이름 붙였으나, 법적으로 ‘근린공원’에 해당해 지금까지 타 근린공원과 동일한 관리를 받아왔다.

이에 시는 도시화로 공원 내 저수지 수질이 악화되고 생물 서직지가 위협받으면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 생태공원으로공식 선포했다.

특별대책에 따라 저수지 수질은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고, 총인처리시설 및 비점오염저감시설을 통해 개선하며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확충하고, 생태계교란종 관리를 통해 생태숲의 건강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체험 공간을 확보해 시민 환경 감수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선포식에서 정장선 시장은 “배다리생태공원이 진정한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공원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