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대구시 군위군이 지역 소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 전염병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섰다.
14일 군위군에 따르면, 전날 의흥면 한우농가 1개소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한우 59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은 2마리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됨에 따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10마리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대구 동구, 의성, 칠곡 등 인근 6개 시·군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15일 오전 10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초기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감염된 소를 살처분했다.
군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의 모든 한우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수의를 동원해 방역대 내 3000여 마리에 대해 긴급백신도 접종한다.
럼피스킨은 소, 물소에만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되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