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이 지난 13일 지역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징검다리 7기 사업’ 발대식을 광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광용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과 광양제철소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약 13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광양제철소의 주관 아래 도움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의 특수장애 아이들에게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7기를 맞이했다.
이번 7기 사업에는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이 6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3500만원,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500만원을 전달하며 운영 지원에 나섰다.
돌봄과 치료가 필요한 특수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1년간 94명의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한 아이들에게는 악기연주와 음악 활동이 이루어지는 ‘음악치료’, 미술도구를 이용한 ‘미술치료’, 오감기능을 활용한 ‘오감통합치료’, 아이들을 위해 맞춤형 운동이 진행되는 ‘특수운동치료’로 구성된 심리재활 프로그램과, 숲을 테마로 동물 먹이주기와 같이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숲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심리재활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되고, 광양제철소 희망의 징검다리 봉사단의 주도 아래 숲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인 만큼 체계적이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아이들이 적합한 치유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치유되어가는 모습과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는 모습에 나 또한 치유되는 느낌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추진하며 이웃들과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중증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정서교육 ▲사회복지시설 차량지원 ▲지역 장애인 가정 대상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