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애플은 오는 15일 국내 출시되는 자사의 '비전 프로(Vision Pro)'를 혼합현실(MR) 헤드셋이라 지칭합니다.
비전 프로가 가상현실(VR) 혹은 증강현실(AR)과 다른 '공간형 컴퓨터'라고 설명하는데요,
이들 용어 간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먼저 가상현실인 VR은 Virtual Reality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사용자가 가상 세계로 들어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 등과 상호작용하게 됩니다.
가상 세계의 아바타가 되는 것이지요.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과 혼합현실(MR·Mixed Reality)은 가상 세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와 가상 요소가 공존합니다.
두 용어는 비슷한 의미를 지니지만 통상 '상호작용'이 얼마나 가능한지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도 하는데요.
증강현실에서 가상 요소는 현실 세계에 얹어진 형태로 상호작용이 제한적이지만 혼합현실에서의 가상 요소는 현실 세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나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증강현실의 대표적인 사례이고 애플의 비전 프로와 메타의 메타 퀘스트 프로 등은 혼합현실을 대변하죠.
마지막으로 확장 현실(XR·eXtended Reality)은 앞서 소개해드린 가상·증강·혼합 현실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취재: 황정현
편집: 백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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