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을 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맞춤형 돌봄 치료 정책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전날 서울36의원, 365열린가정의학과의원, 서울연세의원, 연세라파의원, 연세재활의학과의원 등 5개 의료기관과 '건강 취약계층 의료돌봄을 위한 민·관 협력 방문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39명의 간호사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선정해 의료기관에 의뢰하면, 협약을 맺은 기관의 의사들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혈액검사, 약 처방 및 복약 지도, 주사 처치, 식사용 콧줄 및 소변줄 관리, 욕창 치료 등을 한다.
또 간호사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포함한 기초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이미 정부가 도입한 방문 진료가 있지만, 이용률이 낮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의료기관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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