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최대 20만원대에서 45만원까지 상향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 고객을 잡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 16 보조금을 늘리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아이폰 16 기본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20만원대에서 요금제에 따라 최대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최대 51만7천500원이다.
11월 중순은 수험생의 스마트폰 구매가 늘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이에 보조금을 늘려 고객을 유인하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 16 시리즈가 출시된 9월 말에는 플래티넘(125)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 최대 26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했으나 이날 공시지원금을 42만원으로 늘렸다.
최소 지원금도 8만6천원에서 22만원으로 올랐다.
KT는 9월 말에는 요금제에 따라 3만6천~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는데 전날 이를 16만9천원~45만원 수준으로 높였다.
통신 3사는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멤버십 혜택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수험생을 위해 최신 IT 경품, 공연·전시 할인, T멤버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0 수능 페스티벌' 이벤트를 이날부터 진행한다.
KT는 올해 수능을 마친 만 17~20세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쿠폰팩 이벤트부터 KT닷컴 구매 혜택, KT 멤버십 수능 혜택, SNS 부적 이벤트 등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032640]도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통해 수험생 1천500명을 초청해 올해 인기를 끌었던 영화를 다시 상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hyun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