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5년 생활임금 시급 1만 1785원 확정

데일리한국 2024-11-14 11:42:26
울산시의 2025년 생활임금이 시급 1만 1785원으로 결정됐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의 2025년 생활임금이 시급 1만 1785원으로 결정됐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데일리한국 손충남 기자] 울산시는 지난 13일 열린 생활임금위원회에서 2025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1785원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 1210원보다 575원(5.13%) 인상된 금액으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5년도 최저임금 시급인 1만 30원보다 1755원(17.49%)이 높은 수준이다.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46만 3065원으로, 올해보다 12만 175원이 인상된다. 

적용대상은 울산시, 출자·출연 및 공사·공단 근로자 2096명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의 형평성, 재정여건,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며 “생활임금 운영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임금 제도는 최저임금이 생활비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를 보완하고, 노동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교육, 문화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