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과 일본 오마야마현 키비코겐가쿠엔고등학교 학생들이 10년 간 교류하며 우정을 쌓고 있다.
광주여상은 지난 10~13일 일본 오마야마현 키비코겐가쿠엔고등학교 학생 8명과 인솔교사 2명을 초청해 ‘국제교류 1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전했다.
전남여상과 키비코겐가쿠엔고는 지난 2009년 첫 교류 이후 2015년 정식 협약을 체결했으며, 10년간 꾸준히 교류했다. 특히 지난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교류를 중단했지만, 비대면 소통을 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시교육청의 학교 간 대면 국제교류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양교 학생은 함께 전남여상을 둘러보고 K-POP 챌린지 등을 체험하며 우정을 돈독히 했다.
또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전주 한옥마을 등 호남지역 문화유적지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여상은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이 향상되고, 글로벌 마인드 함양, 다문화사회 이해 증진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학생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다지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