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제주 역사 문화 체험학습 실시

데일리한국 2024-11-14 12:23:46
 지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화순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2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 역사 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화순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화순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2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 역사 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화순교육지원청 제공

[화순(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래)은 지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화순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2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 역사 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4일 전했다.

제주 4·3평화기념관과 너븐숭이 4·3기념관을 방문하여 제주4·3사건에 대해 알고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로서 역량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주 난타 공연 관람과 수족관 견학을 통해 문화체험을 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두 가지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진행하였는데, 첫째는 제주4·3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다크 투어이고, 다른 하나는 제주의 문화 체험을 하는 것이었다.

첫 일정인 제주 4·3평화기념관에서는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민관 총파업 1948년 4월 3일 봉기, 이후 집단 희생까지 주요 사건과 피해 상황을 시대순으로 알아보았다. 또한,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는 4·3유족인 이상언 해설사와 함께 북촌 4·3마을길을 걸으며 살아있는 해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언 해설사는 “학생들이 해설사인 저도 미처 생각 못했던 역사적 필연성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고, 순이삼촌을 읽은 학생들이 있어서 반가웠다”며 제주4·3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환영해줬다.

제주 문화체험 활동으로 제주 난타 공연 관람과 수족관 체험을 하였고, 카페에서 함께 제주 4·3에 대해 다룬 순이삼촌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조영래 교육장은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로 주말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작은 보답으로 이번 체험학습을 기획했는데, 뜻깊은 체험학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화순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