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때 보령댐 공급량 감소로 인한 물 부족 예방 위해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천군은 내년 1월부터 서천읍, 마서면, 종천면, 시초면, 문산면 등 5개 읍·면이 용담댐 수돗물을 공급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용담댐 수돗물을 이용하는 서천군 내 읍·면(총 13개)은 모두 11곳으로 늘어난다.
서면과 비인면은 종전대로 보령댐에서 물을 공급받는다.
이는 가뭄 때 보령댐 공급량 감소로 인한 물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그동안 서천군 7개 읍·면은 월평균 약 35만t의 보령댐 물을 사용해왔는데, 내년부터 서면과 비인면만 공급받으면 9만t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용담댐으로부터 공급받는 양은 월평균 약 33만t에서 내년 약 58만t으로 늘어난다.
다만 용담댐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지역 주민들은 1t당 170원의 물 이용 부담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서천군은 현재 18세 미만 자녀 3명을 둔 가정인 다자녀 수도요금 감면 기준을 내년 18세 이하 자녀 2명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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