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게임 대축제 '지스타 2024'가 화려한 개막을 알린 가운데 행사 첫날부터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게임의 향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2024는 14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행사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올해 지스타는 BTC 2364부스, BTB 917부스로 총 3281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다. 메인 스폰서인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했다.
지스타 2024. ⓒ조민욱 기자이날 오전 10시 전부터 벡스코 야외는 입장을 대기하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지스타 안내문을 통해 참가사 목록을 확인하고 시연할 게임을 고민하는 등 관람객들은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오전 11시부터 관람객들은 질서정연하게 행사장 안으로 입장했다.
게임사들은 각기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은 B2C 전시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시연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스타 2024. ⓒ조민욱 기자넥슨의 올해 시연 출품작은 PC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4종이다. 관람객은 각 부스에 방문해 기대작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은 영상 출품작으로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이밖에 30부스 규모의 B2B관 조성했으며, 야외부스를 통해 유저 이벤트존도 구성했다.
지스타 2024. ⓒ조민욱 기자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100부스, 170개 시연대를 통해 출품작 2종(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STAR DIVE)을 지스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중앙 무대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이용자 대회,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BTC 제1전시장 안쪽 중앙 무대에 부스를 꾸리고 ‘inZOI(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 등을 선보인다.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스타 2024. ⓒ조민욱 기자하이브IM은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출품하며 관람객에 나섰다. B2C관 제2전시장에 위치했으며 메인 부스는 시연존, 특별 무대, 럭키존 등으로 구성했다. 부스 중앙에는 초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해 게임의 상징물인 ‘거인의 탑’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포토존을 마련했다. 부스 뒤편에는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신비로운 배경 스팟과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B2C 1관 내 단독 100부스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부스에는 자사의 개발 프로젝트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Q(가칭)’, ‘프로젝트 S(가칭)’까지 4종의 신작에 대한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펄어비스는 총 100부스 규모로 신작 ‘붉은사막’ 부스를 꾸렸다. 입장부터 시연까지 마치 게임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사막 지스타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하며, 기본 조작법은 물론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을 통해 주인공 ‘클리프’와 동료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푸드트럭존은 제1전시장 야외 주차장에서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