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주년 지스타' 아침부터 긴 대기줄…게임의 성지로 오세요

데일리한국 2024-11-14 11:23:39
지스타 2024 개막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특별 제작 버튼을 눌러 전시회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지스타 2024 개막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특별 제작 버튼을 눌러 전시회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벡스코(부산)=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지스타 2024)가 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14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4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는 17일까지 국내외 게임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지스타 2024을 찾아온 관람객들의 긴 대기줄을 볼 수 있었다.

개막식에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포함해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등 주요 게임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주요 관계자들은 특별 제작된 버튼을 눌러 지스타 2024의 개막을 알렸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 영상으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한국 게임산업 진흥을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위해 ‘게임 더하기’ 지원사업과 같은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게이머의 권익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을 앞두고 벡스코에는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대기줄이 형성됐다. 사진=데일리한국  개막을 앞두고 벡스코에는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대기줄이 형성됐다. 사진=데일리한국 

지스타 2024을 찾아온 관람객들의 대기줄이 이어졌다. 입장을 앞두고 아침부터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들은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차례를 지키며 줄을 섰다.  안전을 위해 입장 구역이 나눠진 만큼 관람객이 몰렸음에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해와 같이 100% 사전예매 방식으로 티켓을 판매해 관람객이 몰리는 혼잡도를 줄였으며, 2차례로 입장 시간을 구분해 인파를 분산시켜 안전을 확보했다.

또 입장 대기 장소를 비롯해 계단, 야외 부스, 전시장 내부 등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관람객들이 안전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스타 2024는 44개국, 1375개사, 3359부스 규모로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일반 관람객이 방문하는 B2C(기업-고객 거래) 전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1층에서 진행되며, 야외 부스도 각종 이벤트 기반의 전시로 꾸며진다.

메인 스폰서인 넥슨을 포함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등 국내 여러 게임사들이 부스를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