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올가을 할리우드 최대 기대작인 '글래디에이터 2'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 2'는 개봉일인 전날 7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4.8%)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홍경·노윤서 주연의 로맨스 영화 '청설'(3만2천여 명, 19.4%)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2000년 개봉한 흥행작 '글래디에이터' 이후 24년 만에 나온 속편인 '글래디에이터 2'는 1편의 주인공 막시무스(러셀 크로 분)가 죽은 지 20여 년이 흐른 로마를 배경으로, 막시무스의 아들 루시우스(폴 메스칼)가 검투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1편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백전노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영화는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91%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호평받고 있다.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과 화려한 영상미가 볼거리라는 평가다.
'글래디에이터 2'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은 26.6%, 예매 관객 수는 8만2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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