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는 자사가 개발한 바닥‧방수재용 폴리우레아 페인트와 함께 그레이코의 우레아 도장 장비를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KCC 도료 담당자 40여 명이 그레이코 한국지사를 방문해 장비 관련 교육을 받았다. ⓒKCC폴리우레아 페인트는 경화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물의 옥외 및 철재 주차장의 바닥재 및 방수재로 널리 적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우레아 도장 장비는 일반적으로 1.2톤 화물차량에 설치되며, 90~120m 길이의 호스를 사용해 옥상, 주차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편리하게 도장이 가능한 장비를 말한다.
그레이코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도장 장비 전문 제조기업으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3만개 이상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KCC 측은 “그레이코는 국내 도장 장비 시장에서도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고수하는 등 업계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시장 조사를 통해 페인트와 도장 장비를 한 번에 제공받는 원스톱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사가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글로벌 도장 기업인 그레이코와 손잡고 도장 장비를 포함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CC는 단순 도장 장비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장비에 최적화된 도료를 제공하기 위해 폴리우레아 도료(제품명: 하이퍼우레아 등) 품질을 개량했다. 도장 장비의 스펙에 맞춰 가장 최적화된 도료를 제공해 도장 품질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장비 고장 가능성도 줄였다.
아울러 도장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비 관련 어려움을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KCC는 그레이코와 협의를 통해 지난 9월 KCC 도료 담당자 40여 명이 그레이코 한국지사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에서 KCC 도료 담당자들은 장비에 대한 기본 교육과 실제 사용법 및 간단한 문제 해결방법을 익힐 수 있는 실무 교육을 받았다. KCC는 이를 내부 전파함으로써 현장 대응 역량을 구축하고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KCC 측은 “그레이코 장비와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도료 품질 개량을 통해 장비에 최적화된 도료 제공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등에 힘을 쏟으며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고객사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는데, 실제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한 대리점은 올해 6월 KCC로부터 도장 장비를 구입한 이후, 매출이 200% 신장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KCC가 그레이코와의 협업을 통해 원스톱 솔루션 제공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고객사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뛰어넘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7일에는 그레이코 아시아 태평양을 담당하고 있는 부사장 파비안 레뎁(Mr. Fabien Ledebt)이 KCC 서초동 본사에 직접 방문해 그레이코 장비와 KCC 페인트 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고객 편의성과 도장 품질 향상을 위한 그레이코 장비 판매 라인업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상무는 “그레이코의 우수한 장비와 KCC의 고성능 페인트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혁신을 이루고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