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에어부산이 계절성 수요를 고려한 탄력적 노선 운영과 안정적 공급, 기재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 2502억원과 영업이익 375억원(영업이익률 15.0%) 당기순이익 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매출액(2305억 원)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하계 기간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 및 추석 연휴로 최적의 여행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공격적인 증편과 공급석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대비 중국과 중화 노선 공급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에어부산의 주력인 일본 노선 수요 또한 견고한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허니문의 성지로 불리는 발리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은 그간 직항 노선 부재에 따라 인천공항으로 유출됐던 지역 수요의 흡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 13일부터 부산-홍콩 노선에 복항하며 기존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부산-마카오 노선과 연계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최근 중국의 한국인 비자 면제 발표에 따라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한 중국 노선 수요 회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겨울철에 접어드는 4분기에는 특히 일본의 온천과 따뜻한 동남아 휴양지를 찾는 여행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계절성 수요를 고려한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어부산의 시장 경쟁력을 지속 증명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액 7578억원, 영업이익 1265억원, 당기순이익 60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