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재림, 오늘(14일) 발인… 슬픔 속 영면든다

스포츠한국 2024-11-14 07:26:47
송재림.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송재림.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송재림의 발인이 엄수된다.

14일 오후 12시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송재림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향년 39세.

발인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질 예정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송재림과 점심 약속이 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2장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바로 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로 관객과 만났고, 지난 8월에는 뮤지컬 홍보를 위해 라디오에 출연하는 등 마지막까지 연기 열정을 빛냈다. 고인의 SNS 프로필에 남겨진 "긴 여행 시작"이라는 글 역시 다시금 재조명되며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송재림은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야차’, ‘미끼’, ‘폭락: 사업 망한 남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 2014년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