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조직 확대해 경북 포항·경주와 협력 체계도 강화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경제·산업 분야 조직을 효율화하고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2024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14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현재 미래전략국 명칭을 기업투자국으로 변경하고, 공약 추진 담당 부서인 미래전략기획과는 정책기획관 내 정책개발팀으로 사무를 이관한다.
또 신산업과를 경제산업실 소관으로, 기업지원과는 기업투자국 소관으로 각각 변경해 경제·산업과 기업투자 분야 사무 추진을 효율화한다.
대학청년과는 대학협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신산업과 내 저탄소산업팀은 에너지산업과 소관으로 변경한다.
시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대비하고, 울산시와 경북 포항·경주시 간 행정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의 지속적인 발전도 도모한다.
녹지정원국에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조직을 구축하고,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을 4급 과 단위 조직으로 확대 개편해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경제자유구역청 내 미래개발부 명칭은 혁신성장지원부로 변경하고, 혁신성장지원팀을 신설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따른 업무를 지원하도록 한다.
시는 민선 8기 여섯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조직개편이 행정안전부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일반직과 소방직 정원 증감 없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하나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 사항을 반영, 경찰직 공무원이 4명 증가해 울산시 공무원 전체 정원은 현재 3천469명에서 3천473명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울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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